For the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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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 Exhibition / Painting & Video
옥진화 / 이기택 / 이찬민 / 임봉호
2015.03.16(월) ~ 2015.03.20(금) / 주말, 공휴일 휴관
별도의 초대 일시가 없습니다.
부산진구청 백양홀
부산시 부산진구 시민공원로 30
Tel. +82.51.605.4000
작가들이 모여 함께 전시하는 행위는 위대한 창작 의욕에 의한 발현인 경우도 있으나, '작품 활동'이라는 범주 안에서 필연적인 연명행위로써 반복되는 경우도 흔하다. 보통 후자의 경우, 전자보다 쓸데없는 미사여구로 더욱 포장하려 애를 쓴다. 이 전시를 위해 모인 우리는 각자가 무엇을 추구하며 집중하고 있는지, 이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를 치밀하게 고민하고, 그것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력에 활용하기 위한 경험으로써의 목적임을 인정하고, 전시의 제목을 For the Report 라 정한다. 그것은 예술적 가치가 목적인 양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추구하고 탐구하는 방향 자체가 예술적 가치와 목적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 임봉호
옥진화_생산과소비-01(series)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65cm_2015
심각하지만 안일하게 넘어가는 가장 사소한 부조리, 이미 세상은 쓰레기로 가득찼다. 버려진 담뱃갑을 표현한 이 작업에서 생산과 소비, 그리고 그 다음을 조명한다. ■ 옥진화 (playoxy.tistory.com)
이기택_Emotion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15
눈에 보이는 것은 실제가 아니다. 어떠한 형상이 물에 의해 일그러지거나 뒤틀려 있는 형태는 우리 기억에 남아있는 흔적과 형태가 아닌 변형된 새로운 형태이다. 우리의 기억에 이미 기록된 형태는 물에 의해 변형된 형태를 금방 인식하게 한다. 기존의 현상에서 일그러진 형태로 나타나는 감정은 본래 현상의 가치를 해체 하고 형상의 가변성을 표현하고 있다. ■ 이기택 (blog.naver.com/sivellin)
이찬민_갈망_종이에 드로잉_42×29.7cm_2013
나와 타인(他人)의 공감을 형상화한 자화상. 나에게 있어 예술은 아름다움을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인격을 수양하고 완성해 나가는 종교와도 같다. 과거에 공감했었던 대상을 그리워하며, 그 순간의 감정을 시각적 표현으로 발산할 때, 그 희열은 무엇보다도 강렬하다. ■ 이찬민 (karma605.hosting.bizfree.kr/gnuboard4)
임봉호_맹세의 맹점 Blind spot of the oath_단채널 영상_00:00:48_2015
현 시대의 수많은 정의(定義)와 정보들은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르게 확장되고, 의미화 된다. 이러한 현상 속에서의 딜레마(Dilemma)는 문제의 본질이 가려지고 중심 문제보다는 무시해도 좋을만한 곁가지의 문제가 본질의 문제처럼 호도(糊塗)되는 것인데, 사회적 여파가 큰 사건일수록 그 정도는 더해진다. 나는 이를 꿰뚫어 보려 하지만, 이를 통해 해석이나 이해의 차이를 보여주려는 것은 아니다. 차이의 근원에 대한 물음을 시각적으로 공유하며, 현상을 정의하는 기호로써의 어휘는 사전적 의미로써만 해석되지는 않음을 인지하고, 본질을 직시하자는 것이다. ■ 임봉호 (limbongh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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